임팩터

ASL 시즌19 결승에서 김민철 선수가 도재욱 선수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로토스 대 저그 구도에서 이번에도 저그가 우위를 입증하며 김민철은 ASL 4연속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역사적인 순간이었던 이번 경기, 그 결과와 주요 흐름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ASL 시즌19 결승 전 관심 포인트

이번 결승은 ‘프로토스 vs 저그’라는 종족 구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결승에서 이긴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도재욱 선수는 팬들 사이에서 ‘가능성 있는 도전자’로 평가받았지만, 김민철 선수는 결승 무패, 4연속 우승 도전이라는 타이틀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승부 예측에서는 도재욱이 약간 앞서는 8:6으로 점쳐졌지만, 온라인 투표에서는 김민철이 68%의 지지를 받으며 심리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커리어 비교와 선수별 특징

김민철은 프로토스 상대 전적 1위를 자랑하는 선수로, ASL S13 이후로 다전제에서 프로토스에게 패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8강에서 김명운, 4강에서 이재호를 꺾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도재욱은 20년 가까운 커리어 속 첫 결승 진출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경기 흐름 요약

• SET 1 (김민철 승): 초반 저글링 난입과 뮤탈 견제로 도재욱을 압도.
• SET 2 (도재욱 승): 차분한 운영과 히드라 봉쇄로 균형 회복.
• SET 3 (김민철 승): 전진 해처리와 본진 교란으로 역습 성공.
• SET 4 (도재욱 승): 다크 아칸과 업그레이드 우위로 힘 싸움 승리.
• SET 5 (도재욱 승): 다크 템플러 중심의 수비 운영으로 역전.
• SET 6 (김민철 승): 자원 운영 우위로 밀도 있는 병력 차이 확보.
• SET 7 (김민철 승): 뮤탈-히드라 조합과 멀티 운영으로 압도.

도재욱의 전략과 한계

도재욱 선수는 다크 템플러, 다크 아칸, 질럿 셔틀 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지만, 김민철 선수의 견고한 멀티 방어와 빠른 하이브 전환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병력 손실과 자원 열세가 누적되며 역전이 어려웠습니다.

ASL 시즌19 결승 우승자 김민철

김민철 선수는 오버풀 빌드, 전진 해처리, 빠른 멀티 등 저그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모든 세트에서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시야 장악, 병력 조합, 자원 관리까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빛났고, 위기 시에도 빠르게 상황을 전환하며 실수를 최소화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결승은 스타크래프트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명승부였습니다.

도재욱 선수는 비록 패했지만 첫 결승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김민철 선수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7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은 팬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죠.

앞으로 도재욱이 다시 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김민철이 이영호의 통산 우승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ASL 시즌19는 ‘역시 저그, 역시 김민철’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